대구 여성노동자 임금, 남성의 58.7%…7대 특⋅광역시 중 실질임금 최저

대구여성가족재단, '2016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 발간

19:51

대구 여성노동자 평균임금이 남성노동자 평균임금의 5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여성의 실질임금은 월 143만3천 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5일, 대구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2016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에 따르면, 대구 여성노동자 평균임금은 남성의 58.7%로, 7대 특⋅광역시 중 울산(45.6%) 다음으로 낮았다.

남성과 임금 격차가 크게 나는 이유는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 기간제, 시간제 등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 여성 임금노동자 중 44.2%가 비정규직으로 남성 비정규직 비율(29.9%)보다 훨씬 높았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임시직,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에 비해 무급가족종사자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고용형태가 불안정하다”고 분석했다.

(자료-대구여성가족재단)
(자료=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 여성의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 부담이 4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적 편견 및 차별적 관행 20.3%, 불평등한 근로여건 6.6%, 가사부담 4.3% 순이었다.

유리천장 지수 역시 저조했다. 대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가 없었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2.4%로 울산(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더불어 대구는 강력 범죄 등 안전문제에서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여성은 6.3%로 남성 10.4%보다 낮고, 7대 특⋅광역시 중 광주(3.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특히, 살인, 강간, 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자 중 86.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구여성가족재단)
(자료=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이외에도 인구 및 가구, 건강 등 7개 분야 44개 항목을 조사·분석한 통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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