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사드 배치설에 김관용, "일방적 결정하면 저항 부를 것"

시민사회단체도 환영 "책임 회피용 발언으로 끝나선 안 돼"

0
2016-07-06 18:59 | 최종 업데이트 2016-07-06 19:00

경북 칠곡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설에 대해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가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6일 김관용 지사는 칠곡군을 방문해 백선기 칠곡군수로부터 사드 배치설에 따른 지역의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대구경북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사드 김관용 경북도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언론에 따르면 사드의 칠곡 배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의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렇게 되지 않겠지만, 결정된 것처럼 논의되는 자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만의 하나 그렇게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경북도는 사드 관련 대응팀을 긴급히 꾸리고,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2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사드 대구 경북(칠곡) 배치설이 언론에 보도되는 가운데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경상북도가 지금이라도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드 배치는 남한을 방어하기 어렵고 도리어 안보 위험을 자초할 뿐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경제타격은 물론 주민 건강과 환경피해를 불러오는 백해무익한 것”이라며 “김관용 도지사의 발언이 책임 회피용 발언에 끝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tele
Print Friendly, PDF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