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복당? 더민주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비워둬

6일 지역위원장 인선 결과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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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7:17 | 최종 업데이트 2016-07-07 21:54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역위원장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해찬 의원(무소속, 세종), 홍의락 의원(무소속, 대구 북을) 지역구 지역위원장을 비워두면서, 이들의 복당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단수 추천 222곳, 경선 6곳, ‘사고지역’ 20곳으로 지정했다. 대구는 12개 지역구 모두 공모한 후보가 있었지만 8곳만 단수 추천했고, 동구(을), 북구(갑, 을), 달서구(병) 4개 지역은 사고지역으로 결정됐다.

홍의락탈당
▲지난 2월,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홍의락 의원.

더민주당은 사고 지역 후보자 자격 미달을 공식적인 이유로 밝혔지만, 대구 북구을은 홍의락 의원 복당을 염두한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홍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당의 하위 20% 공천배제 대상에 선정된 것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때문에 선거기간 뿐 아니라 당선 이후에도 거취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홍 의원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더민주당 복당이나 새누리당 또는 국민의당 입당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전후해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계의 지배적 관측이다. 특히, 더민주당 복당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는데, 홍 의원이 새로 꾸린 의원실 보좌진 중 많은 수가 더민주당 시절부터 함께 해온 사람들인 데다 이번 더민주당 지역위원장 인선 결과도 근거 중 하나가 됐다.

실제로 더민주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전직 위원장이나 현직 기초의원 중에서는 홍 의원 복당을 고려해서 지역위원장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민주당 한 지역 인사는 “중앙당이 이해찬, 홍의락 의원 복당을 고려한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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