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대구위원장 선거 혼전, 북구을 대의원 인선 무산 이득은 누구?

지난 7월 사고 지역으로 분류된 대구 북구을
대의원 인선 시기 놓쳐, 대의원 선거 참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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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4:44 | 최종 업데이트 2016-08-11 14:44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2일 위원장 선출 대의원대회를 앞둔 가운데 북구을 지역위원장 인선 과정의 혼선으로 지역 당원들의 온전한 권리 행사가 어렵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북구 지역위원장에 2명이 입후보했지만, 명확한 설명 없이 사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홍의락(무소속) 북구을 국회의원의 복당을 염두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당은 지난달 25일 사고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위원회마다 직무대행을 임명해 선거권 행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북구을은 직무대행으로 지명된 인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꼬이게 됐다.

시당위원장 선거 일정과 북구을 지역 정상화 등이 맞물려 더민주당 북구을 지역위원회는 대의원 42명 인선을 하지 못했다. 대의원은 시당위원장 선출 대의원대회 직접 선거에 참여한다. 더민주당 한 관계자는 “사고일 경우에도 얼른 조성했으면 21명은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상세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대구시당과 관계, 직무대행을 맡으려던 분의 성향 등 여러 이유로 시기를 완전히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표 대비 5배 비중
“북구을 대의원 인선 무산 득 보는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ARS 전화 투표 50%, 대의원 투표 50%를 반영해 선출하는 더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의원 투표 영향이 크다. 만약 북구을에서 대의원 42명 인선이 완료됐다면 전체 대의원 489명이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더민주당 대구시당 권리당원은 약 2천 명으로 추정된다.

투표 반영 비율과 대의원-권리당원 비율 등을 따져보면, 대의원의 1표는 권리당원의 1표보다 약 5배 더 높은 비중을 갖는다. 하지만 북구을 대의원 42명이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북구을 당원들은 그만큼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됐고, 다른 지역 대의원들의 비중은 더 높아지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북구을 대의원 인선이 되지 않아야 이득을 보는 후보 측에서 북구을 대의원 인선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조강열 더민주당 대구시당 홍보국장은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악성 루머, 허위사실유포 등에 대해서 대구시 전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런 사실에 대해서 상당히 불법, 부정선거 요소가 있으니 주의하시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조기석 현 시당 위원장과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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