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경찰 동원 김항곤 군수, 성주군민 대신 박근혜를 택했다

[영상] 성주군수 국방부에 제3부지 건의 기자회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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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김항곤 군수는 군민들의 반대에도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제3부지 검토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공무원과 경찰을 대거 투입해 이에 항의하는 군민들을 막았다. 대다수 공무원들은 업무 대신 군민을 밀쳐내며 군수실과 기자회견장에 군민 진입을 막는데 애를 썼다.

성주군민 200여 명은 군청 로비와 대강당에 모여 “군민의 뜻과 다른 성주군수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은 무효”라고 밝혔다. 군민들은 김항곤 군수에 대해 “군수가 아니다”, “주민소환하자”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 자리에서 군민들은 사드에 찬성하는 투쟁위원을 제외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는 오후 2시 투쟁위 ‘제3부지 검토 의견’과 투쟁위 확대 재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