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간담회 열린다

14일 저녁 구미 송정동 YMCA 강당
단원고 허다윤, 진윤희 씨 어머니, 삼촌 초청

14:24
Voiced by Amazon Polly

경북 구미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모임 ‘리멤버0416’의 구미 멤버들은 오는 14일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14일 저녁 7시부터 구미 송정동 YMCA 4층 강당에서 열릴 간담회는 ‘잊지 않아, 돌아오렴, 기다릴게’를 주제로 안산 단원고 2학년 허다윤 씨의 어머니(박은미 씨)와 팽목지기 김성훈 씨를 초청해 진행된다. 팽목지기 김 씨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고故 진윤희 씨의 삼촌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관계 부처의 늑장 대응에도 청문회를 열고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낸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활동이 사실상 정부의 중단 명령 강행으로 좌초된 지금 세월호 인양 일정도 불투명하다”며 “미수습자 아홉 명이 캄캄한 바다 밑에서 올라오기만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꾸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만이 희망인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선체의 조속하고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목소리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리멤버0416 구미 멤버들과 여러 연대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img_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