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똘똘 뭉쳐 박근혜 퇴진 요구한다”

106일째 성주 촛불···“사드 대신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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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23:35 | 최종 업데이트 2016-10-26 23:42

“사드도 공항도 박근혜도 필요 없다. 사드 대신 평화”

26일 오후 7시 30분 성주군청 앞 주차장에서 군민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6차 사드 반대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요구도 나왔고, 최근 논란이 되는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의견과 쌀 농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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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무 씨는 “국기 문란이라는 단어는 박근혜 씨가 몇 번 썼다. 지금 박근혜, 최순실이 하는 일은 국정 농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며 “이 악연을 성주에서 끊어내야 한다. 똘똘 뭉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로 몸살 겪는데 K2까지 최적지란다. 사드가 우리 싫다고 다른 동네 주는 게 안 되는 것처럼 공군기지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살 테니 성주를 넘보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배현무 씨
▲배현무 씨

김은진 원광대 교수는 농업과 평화에 대해 말했다. 김 교수는 “평화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농사를 지으려면 살아야 하고 살 터전이 있어야 한다. 평화로운 세상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백남기 어르신이 물대포를 맞은 원인은 쌀 때문이다. 정부는 제대로 된 음식을 공급하려 하지 않고 쌀 대신 밀로 만든 좋지 않은 음식을 먹인다. 서울지하철에서 죽은 청년은 컵라면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는 미국 이익 위한 거다. 마찬가지로 미국 이익을 위해 한국 쌀도 위협받고 있다. 우리 스스로 무엇을 먹고 입고 어떠한 나라에서 살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교수
▲김은진 교수

이날 집회에는 주민 김경철 씨, 김성혜 원불교 교무의 요가 강습, 평화를사랑하는예술단의 그네는아니다 몸짓 공연이 이어졌다.

김경철 씨
▲김경철 씨
요가 강습
▲요가 강습

배윤호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오는 27일 떠나는 성주군의원 7명의 미국 연수를 언급했다. 배 위원장은 “내일 공항 이전 설명회가 있다는데 군의원들이 미국 대신 설명회에 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자문위원(백철현, 김명석, 배명호, 곽길영)들은 우리와 함께 싸웠다. 성주 사람들은 네 분 다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외부에 있는 언론과 사람들이 성주를 향해 비웃는다. 엄중한 시기에 갈 수 없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호 씨
▲배윤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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