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학교 이강복 분회장

조선대 장례식장,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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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10:17 | 최종 업데이트 2016-10-31 18:19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이강복 조선대분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나이 51세, 가족으로 아내와 수능을 앞둔 큰딸을 비롯해 세 자녀가 있다.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29일 오전 이강복 분회장이 급성폐암으로 사망했으며, 장례는 노동조합장으로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발인은 31일(월) 오전 9시, 장지는 영락공원묘지다.

고인은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2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29일 광주 미래로21병원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고인은 얼마전에 학교에 논문도 제출했다. 곧 정규직 교수 채용이 있을 거라며...  작년까지는 방학 중에 교육혁명대장정에도 함께했다. 몇 주 전에 병원에서 폐암말기 진단을 받아 며칠 치료도 못 받고 운명했다... 죽은 자를 추모하고 산 자를 위해 투쟁하라! 이 땅에 시간강사제도를 도입한 박정희와 시급제 교수직으로 전락시키는 박근혜 모두 가해자"고 말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총장선출 민주화투쟁, 시간강사법 시행을 막기 위한 활동을 했고, 광주광역시 노동센터 운영위원, 광주평화통일교육센터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강복 분회장은 1966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85년 조선대 경제학과에 입학 이후 동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조선대, 순천대, 광주교대 등에서 강의하며 2003년 노조 조선대분회 결성을 주도하고 2006년 노조활동 이유로 해고됐다. 사무국장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조선대분회장을 맡고 있다.

고이강복 선생 장례식
고 이강복 선생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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