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주 소성리 온 이용수 할머니 “주인이 안 된다는 사드, 택도 없다”

"대통령 바뀌면 사드도 세우면 안 되고, 위안부 문제 가짜 협상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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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초전면 작은 마을 소성리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을 막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평화캠프촌’을 만들었고, 저녁 8시에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3일)로 295일 째를 맞는 사드 배치 철회 성주 촛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도 참석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고향이 성주입니다. 200여 명이 옹기종기 모인 촛불집회에서 이용수 할머니도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아래는 이용수 할머니 발언 내용입니다.

저는 성주 벽진면 봉계동에서 태어났습니다. 15살에 밤에 자다가 군인이 와가지고 끌려갔습니다.

요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첫째 이 사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세우면 안 됩니다. 어느 곳이든지, 우리 성주는 물론이고요.우리 대한민국에는 절대로 못 세우고, 세우면 안 되는 겁니다.

주인이 싫어하는데, 주인이 안 된다고 하는데, 여러분 주인들이 안 된다고 하는데, 어떤 미국년놈이 우리 대한민국에다가 사드,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 대한민국이 꿋꿋하게 서 가지고 있다. 요번에 우리 잘 찍어가지고 대통령 뽑으면 그 대통령이 이 문제, 사드도 대한민국 세우면 안 되고, 위안부 문제 가짜로 협상했는 거 밝혀가지고 옳게 해결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90인데도 아직까지 멀었습니다. 계속 활동하겠습니다. 딱 활동하기 좋은 나이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같이 활동 하입시다. 그래서 우리 문제 해결 하도록 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