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용친화기업’ 17개 추가 선정…‘노조와해’ 상신브레이크 탈락

기존 23개사 자격 유지...대구시, "올해 중 자격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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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7:11 | 최종 업데이트 2017-07-04 17:11

대구시가 임금이 높고 복지제도가 많은 '고용친화기업' 17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노조와해'와 부당해고자 재징계를 예고한 채 신청서를 제출해 논란이 됐던 상신브레이크는 고용친화기업 선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불법파견, 비정규직 차별,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빚은 기업에 대한 재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7년 7월 4일 대구시는 고용친화대표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대구시]

4일 오전 11시 대구시는 대구시 중구 노보텔에서 '2017 고용친화 대표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고용친화기업 17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시는 "고용친화 대표기업 17개사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 등이 지역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대졸 초임 연봉(정규직) 수준은 최하 2천7백만 원 이상으로 타 지역에 취업 시 소요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대기업 급여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자동차 부품(5개사), 전기‧전자(5개사), 기계‧금속(3개사), 의료(2개사)로 ▲(주)우방 ▲(주)이수페타시스 ▲평화정공(주) 등 17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해 고용창출 실적이 있는 기업으로 대졸 초임 연봉이 2천7백만 원 이상이고, 학자금, 주택자금, 건강검진 지원 등 10개 이상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무엇보다 기업 CEO가 인재 확보와 역량개발 지원, 복지 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어 향후에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양질의 고용창출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차등적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향후 청년 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브랜드 홍보, 마케팅 등 대구시 각종 기업지원기관 지원 시책을 이들 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23개사도 계속 자격을 유지한다. 불법파견, 비정규직 차별, 직장 내 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OSG 역시 여전히 고용친화기업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지난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중으로 심사를 열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며 "일부 기업으로 인해 고용친화기업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금 체불, 산업재해 다발, 신용평가등급 B- 미만 등이 발견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실질적인 고용의 질을 알 수 있는 고용 안정, 비정규직 규모,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지표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 출범한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 고용친화 대표기업 명단(자료=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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