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회, 총장 선출 방식 묻는 총투표 한다

오는 23일부터...앞서 시행된 교직원 설문에서는 직선제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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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18:18 | 최종 업데이트 2017-10-19 20:34

경북대학교 교수회가 총장 선출 방식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한다. 총투표 결과는 현재 총장 지위를 놓고 벌어지는 소송과 관련 없이, 차기 총장 선출 방식에 반영된다. 앞서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간선제로 1순위 김사열 후보, 2순위 김상동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교육부는 2016년 10월 박근혜 정부 탄핵정국을 앞두고 김상동 교수를 최종 임용했다. 이후 학내외에서는 2순위 후보 임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간선제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17일 열린 교수회 임시평의회에서 교수 1,110여 명에게 경북대학교 총장 선출 방식을 직접선거로 할 것인지, 간접선거로 할 것인지를 묻는 총투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경북대학교 교수회 관계자는 19일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총투표는 차기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교수 전체의 의견을 묻는 것”이라며 “교수회에서 총장선출에 대해 결정하면 절차적 하자가 없는  한 규정이 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투표에 앞서 시행된 설문조사에서 교직원은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구성된 총·학장선출방식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효신 교수) 설문 결과, 교수 88.28%, 직원 84.84%가 직접선거로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는 교수 1,165명 중 657명이 응답(기권 21)했고, 직원 652명 중 330명이 응답(기권 25)했다.

2016년 12월 구성된 대학자율성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손창현 교수)도 2017년 3월 보고서를 통해 “직선제를 포함해 대학 구성원이 합의하는 방식으로 총장선출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자율성 회복을 위한 특위는 “교수들로만 구성된 교수 평의회를 학생과 직원 등도 포함한 대학 평의원회 구성에 대해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교수회 검토가 필요하다”라고도 지적한 만큼, 직·간선제 여부 외에도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 간 참여 비율 또한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북대는 2014년 총장 선출 규정을 간선제로 개정하고 같은 해 첫 간접선거를 통해 총장 1순위 후보자 김사열, 2순위 후보자로 김상동 교수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총장 임용을 지체하다 2016년 10월 2순위 후보자인 김상동 후보를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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