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구여성영화제 2일 개막, 영화 ‘눈길’부터 ‘시국페미’까지

'위안부', 장애, 이주, 퀴어, 노동자 등 다양한 여성의 삶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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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제6회 대구여성영화제가 열린다.

대구북구여성회가 주최하는 제6회 대구여성영화제는 2일 오후 7시 대구시 북구 구암동 롯데시네마 프리미엄칠곡에서 개막식을 연다. 모두 14편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씨네토크, 영상제작교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개막작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눈길>이다. 이나정 <눈길> 감독과 안이정선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가 참여하는 GV(GuestVisit, 제작 및 출연진 방문)도 열린다. 폐막작은 간호사 임신순번제를 다룬 김나경 감독의 <내 차례>, 캄보디아 이주 여성노동자 이야기를 다룬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다. 폐막작 역시 김나경, 김정은 감독과 GV가 열린다.

김효정 감독의 <소녀와 여자>,김소영 감독의 <고려 아리랑 : 천산의 디바>, 박문칠 감독의 <파란나비효과>, 박소현 감독의 <시국페미> 등도 직접 감독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 베리어프리로 진행되는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이정미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장, 영화 <런던프라이드>는 배진교 대구퀴어영화제 집행위원원장과 씨네토크도 열린다. <여배우는 오늘도>, <내사랑>도 상영된다.

대구북구여성회는 “영상이라는 좀 더 다가가기 쉬운 매체를 통해 여성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영화를 빌어 자신의 삶을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하고 나눔으로써 스스로 삶을 긍정하는 힘을 갖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사전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발권한다. 아래는 영화 상용시간표이며 자세한 내용은 여성영화제 블로그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대구여성영화제 타임테이블(자료=대구북구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