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아트홀, 새 단장 커밍 순···강좌·영화 풍성

오오극장과 상생 위한 공동기획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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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아트홀
동성아트홀

두 달 동안의 새 단장을 거친 동성아트홀이 본격 상영을 시작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사업 탈락 이후 폐관에 이르는 우여곡절을 겪은 동성아트홀은 지난 6월부터 기존 상영관의 시설을 보수·교체하는 새 단장을 진행했으며, 관객 맞이를 앞두고 있다.

동성아트홀은 9월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의 공동기획전, 인문학 강좌, 재개관 기념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7시 동성아트홀은 재개관 기념식을 열고 동성아트홀 2기의 닻을 올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현장에서 본 예술영화관’이라는 주제로 감독, 배우, 극장, 배급사 관계자가 함께 동성아트홀에 얽힌 소회를 나누는 힐링토크와 여러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기념식날 상영할 영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성아트홀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공동기획한 <해피투게더>에서는 총 다섯 편의 예술영화와 아홉 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동성아트홀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윤성호 등 4명의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 등 독립영화 9편을 상영한다. 독립영화 기획전을 통해 독립영화의 번성과 오오극장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오오극장도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난니 모레티 감독의 ‘나의 어머니(Mia madre My Mother)’ 등 예술영화 다섯 편을 상영하는 기획전을 통해 동성아트홀의 새 단장을 축하한다.

또한, 동성아트홀은 오는 3일부터 인문학 강좌도 마련했다. 강좌는 3일 저녁 7시 임홍배 씨의 ‘21세기에 읽는 괴테의 파우스트’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성아트홀 새 단장 기념으로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남태우 동성아트홀 프로그래머는 “낙후된 시설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단장했다. 좌석도 기존 201석에서 126석으로 줄여 환경을 개선했다”며 “오오극장과 상생을 통해 윈윈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기획전 <해피투게더>와 인문학 강연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성아트홀 공동기획전 상영작 링크(클릭)

동성아트홀 인문학 강좌 링크(클릭)

오오극장 공동기획전 상영작 링크(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