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수성구청장, 오는 20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한다

권영진 시장 비판…이진훈 “이재만 최고위원과 경쟁 예상”
노점상과 소통 부족 묻자 “약자에 대한 복지와 법질서 확립 혼동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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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7:07 | 최종 업데이트 2017-12-14 17:35

이진훈 대구시 수성구청장이 “오는 20일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지겠다”면서, 자유한국당 내 대구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이재만 최고위원하고 경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아마 정리되지 않겠나본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이진훈 구청장은 1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이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수성구청장 재임 성과와 대구시정에 대한 정견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수성못 정비 ▲구립도서관 활성화 ▲맨하튼 프로젝트 ▲불법주차, 노점 정리 등 법질서 확립을 재선 임기 중 성과로 제시한 이진훈 구청장은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은 중앙, 서울에 의존하는 종속된 정책마인드 때문”이라며 “이 서울프레임에서 탈출하는 덱시트(대구+EXIT)를 통해 우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의 시정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진훈 구청장은 “혁신적인 인사를 강정으로 하고 있는데, 도가 넘으면 인사 질서까 깨질 수 있다. 계열/계급/조직체계상 인사용이 필요한데 그것이 잘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어 “대기업 유치에 대해서 노력을 많이 해서 롯데케미칼, 현대로보틱스를 유치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권영진 시장이 친밀도, 정치적 식견에 있어 강점이 있지만, 정치적 역량만 가지고 도시를 경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행정적 전문성이 있거나, 행정 전문성을 활용할 능력이라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소통을 많이 하지만 '소통'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서도 이 구청장은 “제가 잘 모르지만 일반적인 프로필을 봤을 때 전형적인 서울TK다. 이제 집 얻어서 대구 와서 뭘 하려는 것”이라며 “서울TK와 대구TK의 차이는 계속 여기 살 것이냐다. 중앙에서 내려온 사람에 대한 큰 기대를 시민들이 하지 않는다. 대단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이 구청장은 “시민들은 제가 대구를 살릴 수 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권영진 시장과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재만 최고위원하고 경쟁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아마 정리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시정과 관련해 ▲지역기업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융합 ▲민간공항 존치, 군공항 단독 이전 통한 물류 처리 기능 강화 ▲관광단지 2곳 조성 등을 제시했다.

지산목련시장 정비사업 과정에서 노점상인들과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구청장은 “소통을 안 했다고 하는 건 부당한 이야기다. 2년 반을 대화하고 또 했다. 대화가 안 되서 대화로 해결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약자에 대한 정책은 복지로 가야하고, 법질서 확립은 그대로 가야 한다. 혼동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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