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과도한 축제 예산 편성, 공무원 동원 심각”

엄정애 경산시의원 지적..."예산, 행정력 낭비 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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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20:08 | 최종 업데이트 2017-12-18 20:08

경산시가 축제와 행사 예산을 과도하게 쓰며, 공무원 인원 동원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엄정애 경산시의원(정의당, 산업건설위원회)은 18일 경산시의회 197회 정례회에서 "경산시 축제·행사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경산시는 2015년 108건 행사를 하면서 41억4백만 원, 2016년 105건 행사에 28억1천6백만 원, 2017년 11월 기준 126건에 31억7천2백만 원을 썼다. 2017년 11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건, 3억5천6백만 원이 증가한 수치다.

경산시 공무원이 시 행사에도 다수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엄정애 의원이 경산시로부터 받은 출장명령부에 따르면, 2017년 경산자인단오제에 공무원 38명,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110명, 경산대추축제·농산물한마당 축제에 107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경산시 각종 행사에 20여 명 이상 참여한 행사도 25개다.

재정자립도 기준 시민 1인당 행사비용도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 중, 시민 1인당 행사비용은 포항시 11,518원, 구미시 14,532원, 경산시가 10,913원이다. 포항시의 재정자립도는 36.28%, 구미시는 49.33%, 경산시 33.62%인 상황. 재정자립도가 포항시에 비해 2.66% 떨어지는 상황에서 1인당 행사비용은 605원 차이 난다.

엄정애 의원은 "공무원의 과도한 행사 참가는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시민 행정서비스에도 불편을 초래한다"라며 "행사 신규 편성 시 사전 심의하고 행사와 축제 사업의 사후 평가를 철저히 해서 중복 유사 행사는 재검토해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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