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 정용 대구시의원, 국민의당 입당

정용, “변화와 개혁에 대한 갈망을 대표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입당”

13:27

지난 18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정용(57) 대구시의원(수성구 두산·수성·상·중동)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정용 시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으로 30명인 대구시의회는 자유한국당 24명, 바른정당 3명,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1명, 대한애국당 1명이 꾸리게 됐다.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 사공정규)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용 시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사실을 알렸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정용 의원은 “대구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도 경쟁해야 대구시민이 행복하다는 믿음, 시민들 사이에서 달아오르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갈망을 대표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 의원은 “국민의당이 다당제 안착과 중도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중도보수인 바른정당과 통합이 실현되어야 대구시민들뿐만 아니라 국민들께서 이제는 호남당이 아닌 전국정당이고 합리적 실용개혁정당이라고 진정으로 인정하실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통합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사공정규 대구시당 위원장은 “정용 시의원이 말씀하신 대구시민들의 변화와 갈망에 대한 소명의식, 정치가 경쟁해야 대구가 행복하다는 문제 인식,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는 중도통합정당에 대한 신념에 뜨거운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용 시의원은 올해 4월 12일 진행된 재보궐선거 수성구 제3선거구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12,495표 중 5,346표(42.8%)를 얻어 당선됐다. 올해 당선 전까지 정용 시의원은 무소속으로 공직 선거에 4번 도전해 모두 낙선했다. 2008년 6.4 재보궐 서구 시의원 선거, 2011년 10.26 재보궐 수성구 시의원 선거, 2014년 세종특별시 시의원 선거, 2016년 4.13 재보궐 동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