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새 사장, 박명석 전 편성제작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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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새 사장으로 박명석(58) 전 편성제작국장이 내정됐다. MBC는 24일 박명석 전 국장과 김세화 대구MBC 전 경영국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박 전 국장을 사장으로 내정했다. (관련기사=대구MBC 새 사장 박명석·김세화 압축···안동·포항 사장 해임 절차 진행(‘18.1.24))

박명석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88년 PD로 대구MBC에 입사했고, 3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구지부장을 지낸 바 있다. MBC는 애초 오는 31일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2월 초순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명석 사장 내정자는 “그간 지역MBC로서 역할을 못 한 부분을 최대한 제자리로 돌리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 같다”며 “공영방송은 일반 신문과 다른 점이 있는데, 공영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MBC 노조도 새로운 사장 체제를 맞아 대화를 통해 향후 대구MBC를 새롭게 만드는 과제들을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