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교육감 후보 선출 안갯속…정만진, 김태일 지지하며 불출마

정만진, 김태일 참여했던 경선 일정 조정 불가피
혁신교육감네트워크, 6일 전체회의 열어 향후 일정 결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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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18:35 | 최종 업데이트 2018-03-05 18:35

정만진(63) 전 대구시 교육위원이 김태일(63)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지하며 오는 6.13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대구지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추진하는 ‘대구 혁신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 김태일 영남대학교 교수

5일 정만진 전 교육위원은 “김태일 교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교육위원은 “김태일 교수께서 인품 경륜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저보다 뛰어난 분이라는 사실을 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 전 교육위원은 “김태일 교수는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 2.28기념사업회 이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맡아 오랫동안 시민운동에 헌신해온 학자로서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늘 보아왔듯이 소통과 대화의 전문가”라며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데에 오히려 익숙한 다른 후보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품격이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교육위원은 “혁신교육감 단일후보의 본격 선거운동이 늦어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고려도 했다”며 “빨리 단일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전 교육위원의 지지 선언과 관련해 김태일 교수는 <뉴스민>과 통화에서 “서로가 적임자라며 양보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전에 상의된 것은 없었다. 정만진 전 교육위원은 유초중등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가장 준비된 후보였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의 혁신교육감 경선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2월 26일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정만진, 김태일 두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3월 21일과 22일 여론조사, 24일 경선인단·참여단체 현장투표, 27~28일 경선인단 ARS투표)을 거쳐 29일 단일후보를 공표할 계획이었다.

은재식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6일 전체회의를 통해 경선 일정 조정 등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대구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우파 측 단일화를 추진 중인 ‘대구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는 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64)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김사열(61) 교수는 “교육에는 올바른 교육이 있을 뿐이며, 교육에 보수, 진보 프레임을 도입하는 것은 불손하다”며 보수·진보 단일화 기구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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