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교육감 후보’ 김태일 교수 선정···최소 3파전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 13일 찬반투표로 선정
강은희, 이태열 예비후보 대상 보수 단일화 추진 중
독자노선 걷는 김사열 예비후보와 3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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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23:10 | 최종 업데이트 2018-03-13 23:10

진보성향 61개 단체들이 모여 김태일(63) 영남대학교 교수를 대구 ‘혁신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 보수성향 단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64) 전 대구교육청 남부교육장을 대상으로 보수·우파 단일화를 추진 중이고, 김사열(61) 경북대학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에 나선 상황이라 대구교육감 선거는 최소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태일 영남대학교 교수

13일 저녁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단독 후보자인 김태일 교수에 대한 참여단체·개인 찬반 투표를 거쳐 김태일 교수를 혁신교육감 후보로 선출했다. 제적 65명(61개 참여 단체 대표, 개인으로 참여한 공동대표 4명) 가운데 4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47명, 반대 2명이 나왔다.

은재식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대구 교육이 보수화되며 여러 병폐가 있는 상황에서 김태일 교수는 대구 교육을 혁신할 적임자다. 참여 단체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보낸 만큼 김태일 교수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2월 26일 정만진, 김태일 두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거쳐 29일 단일후보를 공표할 계획이었지만 정만진(63) 전 대구시 교육위원이 김태일 교수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하면서 혁신교육감 후보 선정을 참여단체 찬반투표로 변경했다.

혁신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김태일 교수는 “대구의 교육혁신이 간절하고 중요하다고 느꼈다. 대구에도 결연한 변화, 담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혁신교육감 후보로 나섰다”라고 말했다.

김태일 교수는 “선친이 경북 안동에서 초등교육과 교육행정에 40여년 종사해 교육을 고민하며 자랐다. 남산여고 학교운영위원장도 맡아 교육 현장 개혁에도 나섰다”라며 “교육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 진보와 보수를 다 담아내는 큰 사상적 그릇인 공화주의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아이를 빛나게 하는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육에는 올바른 교육이 있을 뿐이며, 교육에 보수, 진보 프레임을 도입하는 것은 불손하다”며 보수·진보 단일화 기구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김사열(61)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대구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우파 측 단일화를 추진 중인 ‘대구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는 강은희, 이태열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3월 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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