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김사열·홍덕률에 대구교육감 3자 후보 단일화 제안

김태일, "교육 혁신 마중물 되려면 김태일, 김사열, 홍덕률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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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14:14 | 최종 업데이트 2018-03-23 14:16

6·13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태일(63) 영남대학교 교수가 김사열(61) 경북대학교 교수와 홍덕률(61) 대구대학교 총장에게 3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사열 교수 측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상황에서 22일 홍덕률 총장이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제안이다.

▲김태일(왼쪽), 김사열(오른쪽)

김태일 교수는 2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홍덕률 총장의 출마 의사 발표를 환영한다. 김사열 교수를 포함해 대구에서 개혁적 지식인 운동을 함께 한 세 사람이 출마하게 됐다. 대구 교육 혁신의 마중물이 되려면 세 사람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의 출마는 교육 혁신을 위한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세 사람이 동시 출마하는 이유를 묻는 시민도 적지 않다"라며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대구 교육 혁신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선거 운동을 막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할 수 있는 적기"라며 "시간이 갈수록 힘 모으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세 사람이 손잡고 대구 교육 혁신을 위한 가치 연대로 지역 사회 희망 찾기에 나서야 한다. 다음 주 출마선언 때까지 의견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태일 교수는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홍덕률 총장과 사전에 이야기된 것은 없다. (홍 총장의 출마 선언 전) 교육감 (출마) 문제에 대해 상의는 했다. 환영한다고 했다"라며 "시간이 지나며 경쟁이 계속 진행되면 단일화는 더욱 어려워진다. 지금 원칙을 합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 (제공=홍덕률)

한편, 홍덕률 총장은 출마 의사를 밝힌 22일 <뉴스민>과의 통화에서 단일화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개혁' 이미지에도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

홍덕률 총장은 "정치권에서 하는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나 정파적인 접근은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라며 "교육현장에까지 진영논리와 정파 싸움이 진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장에 취임하기 전 평교수일 때는 진보 성향 사회학자로 활동하며 기여한 건 사실"이라며 "총장을 8년 동안 하면서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진보·보수 성향의 정책을 가리지 않고 학생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펼쳤다. 초중고 현장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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