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대 총장, ‘미투’ 담화문 발표 “유감...엄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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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18:06 | 최종 업데이트 2018-04-20 18:07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이 한 교수가 10년 전 대학원생을 지속해서 성추행하고, 문제를 제기하자 합의를 강요했다는 ‘미투(#me_too, 나도 고발한다)’ 폭로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20일 김상동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제기한 경북대학교 #Me too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경북대학교 본부는 2008년도에 발생한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는 A 교수가 지난 2008년 대학원생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고, 동료 교수들과 함께 합의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관련 기사 : 경북대 미투 폭로…“10년 전 교수에게 성추행, 합의 강요당해”)

이에 경북대는 지난 19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A 교수 보직을 해임한 데 이어, 본부 보직자를 제외한 학내외 인사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김상동 총장은 "사건을 인지한 이튿날인 4월 19일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우선 해당 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본부 보직자를 제외한 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법과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하고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북대학교는 학내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 ▲학내 구성원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김상동 총장은 "경북대학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학내 구성원이 서로 인권을 존중하는 건전한 대학 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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