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문화재단 출범 4주년 기념 ‘여성, 예술을 말하다’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김재경, 이지영 등 지역 여성작가 8인전, 19일까지

19:45

달서문화재단 출범 4주년 특별기획 <여성, 예술을 말하다>전이 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의 초대작가는 김소영, 김재경, 이지영, 이효연, 정민제, 정유지, 최은정, 허지안 등 총 8명으로 모두 여성작가다.

▲김재경 작-웃는얼굴아트센터 ‘여성, 예술을 말하다’

회화와 사진, 설치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로비를 다 전시장으로 꾸몄다. 갤러리에는 회화와 사진, 로비는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김재경 작가는 로비 좌측 공간과 2층 계단을 활용했다. 작가의 ‘산책자’ 연작은 반투명 칼라 아크릴 판을 잘라 만든 설치작품이다. 인공 건물 속에 작은 자연을 만들고 그 속을 거니는 산책자들을 투명줄을 이용해 다양하게 설치했다.

▲김소영 작 – 웃는얼굴아트센터 ‘여성, 예술을 말하다’

김소영 작가는 로비를 방석과 의자, 벽장식 등을 갖춘 거실로 꾸몄다. 작가는 손바느질로 만든 인형을 작품에 이용했다. 벽장식은 물론 방석과 의자까지 전부 인형들의 결합체다.

최은정 작가는 카프카의 ‘성’을 모티브로 한 낡은 건축물을 작업했다. 무너질 듯한 건축물에 환상적이고 기이한 느낌의 색채를 입혔다.

▲이지영 작 – 웃는얼굴아트센터 ‘여성, 예술을 말하다’

이지영 작가의 작품은 갤러리 우측 전면에 걸린 사람이 없는 큰 풍경사진이다. 평면 사진으로 높은 질감을 드러내고, 흔한 풍경을 모호하고 낯선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효연 작가는 생략과 왜곡으로 낯선 일상 공간을, 정민제 작가는 수십 년 전 ‘밍크이불’을, 정유지 작가는 음악을 숨긴 색그릇을, 허지안 작가는 자신만의 색채로 표현한 일상을 표현했다.

8인의 여성작가들의 전시회인 <여성, 예술을 말하다>전은 19일까지 열리며 문의는 웃는얼굴아트센터(053-584-87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