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항사람 보수적? “포항 시민 수준 높다, 합리적 사람들 뽑아”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포항편 #1 죽도시장 인근 민심

18:17

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1일 경북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포항시 죽도시장 부근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제철소가 있기 때문에 철분을 많이 먹었다 이러면서 좀 딱딱하고 이렇게…그렇다고(보수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역대 선거 진보정당 기초의원 4명 당선
민주당계 기초의원 1명 당선
비주류 정당도 “사람 보고 뽑는다”

포항 육거리 정광일(58) 씨
“포항시 시민들이 굉장히 수준이 높아요. 높습니다. 생각과 달라요. 합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 하여튼 포항에 발전 (도움)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뽑아주지요. 옛날에 무소속 당선도 많이 된 자리입니다. 생각하는 점이 우쪽으로 약간 틀어진 경우도 있어요.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산다 이런 개념을 갖고 있지요. 다양한 정당이 와야지. 다양한 정당이 와서 싸워야지.”

죽도시장 양복집 운영 상인(60)
Q. (이번 지방 선거에서) 포항 시장은 경제 살릴 시장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아, 그렇지. 지금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으니까. 우리도 여기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정말로 작년하고 올해 또 확 차이가 나거든.”

Q. 작년보다 경기가 안 좋아요?
“그렇지. 그러니까 일단 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 지금 당을 위주로 보는 것보다도 일단 정책 같은 걸 보고 경기가 안 좋으니까. 자영업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물을 보고 이번에 투표를 하겠다고. 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 그런 방향으로 기울어가는 것 같아요.”

Q. 그러면 포항 시장 중에 민선 첫기 시장이 민주당이었잖아요. 그런 게 저희는 보니까 특이하더라고요.
“인지도를 보나 어떠나, 그 사람은 믿음이 가고 하니까. 인물을 위주로 해서 찍었겠지, 투표를 했겠지. 지금도 포항의 민심이고 주변의 민심이고 들어보면 당보다도 누가 과연 포항시를 위해서 잘 서민 마음을 읽을 수 있겠나, 그런 사람을 뽑고 싶어 하더라고.”

[포항=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