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핵발전소 멈추는 게 좋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두려움도 공존”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경주편 #2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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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1:19 | 최종 업데이트 2018-05-17 11:23

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4일 경북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대릉원 입구에서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만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경주의 시민들은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핵발전소 폐쇄를 반기지만, 두려움도 공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일당이 독점한 곳, 오는 지방선거에는 진보, 개혁 진영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습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문재인 정부는 어쨌든 탈핵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지 않았습니까. 주민들도 되게 복잡해요. 핵발전소가 싫은데, 대놓고 핵발전소가 싫다고 얘기하면 진짜 대통령이 저걸(핵발전소를) 멈추는 것 아닌가. 주민들이 반대하니까 그런데 멈추면 좋기는 좋은데 이 지역이 지난 한 30년간 거의 핵발전소를 중심으로 해서 경제권을 형성해왔잖아요. 갑자기 핵발전소가 멈추게 되면 경제적인 생존의 문제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그런 걱정과 두려움도 같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핵발전소가 싫은데도 불구하고 옛날처럼 싫다고 쉽게 잘(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역 주민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부분이 있고요. 정부에서 그런 주민들의 우려까지 잘 다독여 가면서 탈핵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지난번까지는 비례대표로만 당선이 됐지, 지역구에서는 한 명도 안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분도 많고 과거의 선거에 비하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상전벽해?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런데 일단은 선거판만 놓고 봐도 과거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거판이 촛불 이후에 경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이 아닌, 또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못 받아서 나오는 분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 개혁 진보진영 후보가 이렇게 많이 경주에서 나온 적이 없죠.”

“지금은 다 2인 선거구니까, 잘 하셔가지고 반띵하는 자유한국당이, 아 우리가 실수했구나. 3인선거구였으면 1/3가져갈수 있었는데. 노력해도 절반밖에 못 가져가는구나 하는 그런 결과가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경주=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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