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했던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강은희 지지 선언

강은희, "정치성향 교수가 대구 교육 흔들면 안돼"

22:56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전·현직 총학생회장단(대사총)이 28일 강은희(53) 대구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사총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단체다.

28일 오후 5시, 대구시 중구 강은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대사총 회원 40여 명은 강은희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3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대구경북을사랑하는전현직총학생회장단이 28일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은희 후보는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기업을 하다가 국회에 진출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고 나서 근본적으로 교육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제자리에 돌아오는 중이다. 교육과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면담 자리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해결 방안 ▲실업계 학생 실무능력 양성 방안 ▲대학 정원 미스매치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날 강은희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이 선거사무소를 찾아 부정을 저지르거나 올곧지 못한 교육자보다 교육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가 대구교육감으로서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총학생회 학생들이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나 국보법 폐지를 주장한 정치 성향 교수들이 보통교육에 대한 경험 없이 대구교육의 근간을 흔들려는 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며 “교사 출신이고 현장을 이해하는 교육행정전문가가 대구교육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사총은 27일 이철우(자유한국당, 62)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교육감 선거에는 강 후보 외에 김사열(61), 홍덕률(60) 후보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