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대구교육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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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대구교육감 당선을 확정했다. 14일 오전 4시 30분 기준(개표율 98.99%) 강은희 후보는 득표율 40.70%를 얻어 38.08%에 그친 김사열(61)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홍덕률(60) 후보는 득표율 21.20%를 얻었다. 대구교육감 선거는 보수·우파 진영 단일 후보인 강은희 당선인과 단일화에 실패한 중도·진보 성향 김사열·홍덕률 후보 간 3자 구도였다.

강은희 후보는 “대구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어느 누구와도 만나서 고민하고 논의하겠다”라며 “저와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후보 분들의 소중한 공약들도 제가 실행하도록 애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 변화가 중요하다.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강은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이날 대구시 중구 강은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는 당선 축하를 위한 지지자들이 몰렸다. 자정이 되자 대구교육청 정종철 부교육감, 이희갑 교육국장, 김점식 행정국장 등이 강 후보 사무실을 찾았다.

강은희 후보는 대구 칠성초등학교, 효성여중·여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칠곡 동명중학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IT기업인 (주)위니텍 대표이사 경력도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