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민주당 바람…시의원 4명, 기초의원 45명 당선

지역구 시의원 첫 당선, 기초의원 4년 전 보다 5배 늘어
수성구의회 첫 과반 의석 차지
민주당 첫 남구·달성군 기초의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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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07:22 | 최종 업데이트 2018-06-14 07:22

대구에도 민주당 바람이 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장,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완패했지만,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45명 지역구 당선자를 내며 역대 최다 당선을 기록했다.

14일 오전 6시 6.13지방선거 광역의원, 기초의원 개표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45명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시장, 기초단체장 8곳 중 출마한 7곳에서는 모두 낙선했다.

대구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광역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구 제3선거구 김혜정 후보가 41.14%를 득표해 한국당 황영만 후보에 2.82%p 앞서 당선했다. 김혜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시의원을 지내 민주당 최초 재선 대구시의원이 됐다.

▲지난 9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인사들이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수성구 제1선거구 강민구 후보가 득표율 50.21%로 한국당 정일균 후보를 0.43%p 차이로 앞서 당선됐고, 수성구 제2선거구 김동식 후보가 득표율 50.05%로 한국당 오철환 후보를 0.11%p 차이로 이겼다. 달서구 제3선거구 김성태 후보도 득표율 49.74%로 한국당 장기식 후보를 10.34%p 차이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대구 광역의원 지역구 27곳 중 민주당 4곳을 제외한 23곳은 모두 자유한국당이 차지했다.

기초의원은 출마자 46명 중 1명을 제외한 45명이 당선됐다. 대구 전체 지역구 기초의원(102명) 중 약 44.11%를 차지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9명이 당선돼 전체 8.82%를 차지한 것에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났다.

▲2014년 지방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 정당별 기초의원 지역구 당선 비율

중구 가선거구에 복수 공천한 민주당 이경숙, 신범식 후보가 각각 23.23%, 12.89%를 득표해 1위, 3위로 당선됐다. 나선거구 민주당 홍준연 후보도 득표율 36.08%로 1위로 당선됐다. 중구는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3명이 당선되면서 양당이 같은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동구 6개 선거구에 1명씩 출마한 민주당 후보도 모두 당선된 가운데 다선거구 신효철, 라선거구 노남옥, 마선거구 오말임, 바선거구 이은애 후보는 1위로 당선됐다.

서구 4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민부기, 오세광, 강신권, 이주한)도 모두 당선됐다. 서구 나선거구 오세광 후보는 34.33%를 득표해 1위로 당선됐다. 남구 3개 선거구에 1명씩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정현, 정연우, 정연주)도 모두 당선됐고, 가선거구 이정현 후보는 득표율 32.77%로 1위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이 남구 기초의원 당선자를 낸 것은 처음이다.

▲왼쪽부터 남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김종련(45) 후보, ‘다선거구(대명6동, 대명9동, 대명11동)’ 정연주(39) 후보, ‘나선거구(대명1동, 대명3동, 대명4동, 대명10동)’ 정연우(40) 후보, ‘가선거구(이천동, 봉덕1동, 봉덕2동, 봉덕3동, 대명2동, 대명5동)’ 이정현(34) 후보.(뉴스민 자료사진)

북구 8개 선거구에 출마한 9명 중 8명(안경완, 박정희, 유병철, 한상열, 채장식, 최우영, 김기조, 김용덕)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2명을 뽑는 북구 사선거구에 김기조, 장윤영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김기조 후보만 득표율 1위로 당선됐다. 나머지 7개 지역구에서도 민주당은 모두 1위를 득표했다.

수성구 8개 선거구에 출마한 9명(김희섭, 육정미, 박정권, 유지호, 백종훈, 차현민, 김두현, 조용성, 김영애)도 모두 당선됐다. 2명이 출마한 나선거구에는 육정미, 박정권 후보가 나란히 2, 3위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8명, 정의당 1명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은 대구 기초의회 최초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달서구 9개 선거구에 출마한 9명(안대국, 이영빈, 박종길, 홍복조, 김정윤, 이성순, 배지훈, 김태형, 김귀화)도 모두 당선됐고, 달성군 4개 선거구에 출마한 4명(도일용, 김보경, 이대곤, 김정태)은 모두 득표율 1위로 당선됐다. 민주당이 달성군의원 당선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 출마 후보들(사진=남칠우 수성구청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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