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구미 반도체 업체가 식수원 불소화합물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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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15:55 | 최종 업데이트 2018-06-22 18:27

대구 수돗물 발암 논란 물질 검출 원인이 경북 구미공단의 한 반도체 업체의 과불화화합물 유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업체는 구미 1·3공단에 공장이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2017년 반도체 제작 공정에 쓰이는 원료를 교체했고, 환경부는 이 원료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22일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에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erfluorohexane sulfonic acid, PFHxS) 검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했다. 주배출원을 확인 후 조치완료했다"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은 아니다. 과불화화합물 종류 중에서는 과불화옥탄산(PFOA)만이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로 지정된 상황이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017년 4월부터 1년간 연구조사 사업을 통해 낙동강 권역 6개 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검출됐다. 검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은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평균 5.8㎍/L 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 5월 국립환경과학원이 낙동강 수계 18개 정수장의 과불화화합물 상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구 외에도 경북 구미, 고령, 경남 함안, 창원, 김해, 양산, 울산, 부산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미량 검출됐다.

환경부는 "배출사업장을 확인해 저감조치한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가 "5.8㎍/L(5.17~6.8 평균값)에서 6월 20일 기준 0.092㎍/L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조석훈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구미 한 반도체 공장이 2017년 원료를 바꿨는데 거기서 과불화화합물이 발생했다. 다른 공장에서도 미량 발생했지만 유독 높은 업체가 있어서 곧바로 조치했다"라며 "이 물질이 발암물질은 아니다. 대구시에서도 내용을 알고 있고 하수처리장에서 유출된 것도 앞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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