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전국 광대들 대구에서 마당극 한마당 펼친다

‘달구벌에서 놀자-마당Good판!’-극단 함세상의 마당극이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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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일 마당극 전문 극단 ‘함께사는세상’이 소극장 함세상과 남산역 광장을 오가며 ‘2018마당극이어달리기, 달구벌에서 놀자-마당Good판!’ 무대를 펼친다.

▲제주도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굿 ‘사월굿-헛묘’ 가운데[사진=극단함께사는세상 제공]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마당극이어달리기’는 생명, 평화, 나눔의 세 마당으로 무대 세 곳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생명마당’은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광장을 무대로, ‘평화마당’은 소극장 함세상에서, ‘나눔마당’은 소극장 함세상 앞마당에서 열린다.

‘달구벌에서 놀자-마당Good판!’은 소극장 함세상 앞마당에서 출발하는 지신밟기로 시작한다. 이 지신밟기는 대명문화거리를 돌아 ‘생명마당’이 열리는 남산역 광장에 이른다.

‘생명마당’에서는 극단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큰 입 속으로’, 개막공연인 제주도 놀이패 한라산이 ‘제주4.3’을 다룬 마당굿 ‘사월굿-헛묘’를 7일, 극단 꼭두광대의가 ‘왼손이’를 8일 공연한다.

▲부산극단 자갈치의 ‘열네 살 무자(舞子)’ 가운데 [사진=극단 함께사는세상 제공]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의 배우 김헌근 [사진=정용태 기자]
‘평화마당’에는 부산극단 자갈치가 ‘열네 살 무자(舞子)’로, 극단 함세상이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로, 놀노리패가 ‘뭐 우야라꼬? 우야란 말인교’ 등으로 참여한다. 8일 저녁 8시 일본 ‘달오름’극단의 ‘4.24의 바람’이 폐막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예재창의 ‘달과 함께 걷다’, 황경민(카페헤세이티)의 ‘시노래’, 연극놀이터 쉼의 ‘땅의 기억’ 등이 소극장 함세상 앞마당에서 ‘나눔마당’으로 펼쳐진다.

극단 함세상의 박연희 대표는 “마당의 주인은 관객이다.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없고, 모두 하나 되어 각 지역의 이야기를 넓고 큰 몸짓으로 재담과 소리, 그리고 춤으로 신명나게 놀자”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마련됐다. 관람문의 및 예약은 전화(053-625-825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