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박근혜 재판은 정치적…사법부 판단 전까지 이슈화 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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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20:26 | 최종 업데이트 2018-09-11 20:27

대구와 경북지역을 방문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문제에 대해 사법부 판단 전까지 당내에서 이슈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11일 오후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여러 가지 평가가 복합적으로 있는 와중에 사법절차 중이고, 이 문제를 너무 크게 거론하는 경우에 당장 당의 혁신 자체가 방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직 대통령 재판이 정치적 재판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라며 “지금 현재는 재판부가 공정하게 재판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재판 이후 문제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사법부 판단 내려질 때까지는 당내에서 크게 이슈화 안 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내 인적 쇄신과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사람을 자르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철학과 비전, 가치가 바뀌어야 한다. 한국당 강령 안에 좋은 게 다 있는데 문화가 안 되어 있다.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인적 쇄신은 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해주셔야 한다”며 “새로운 공천제도를 도입해 진입 문턱을 낮추고, 당 외부에 새로운 인력풀을 형성해 영입이 아니라 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최근 SNS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과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솔직히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평당원 중의 한 분”이라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공공기관 이전을 강력히 추진했던 사람 중의 하나다. 우선 당장 적지 않은 가족이 찢어지는 것이 가슴이 답답했다”며 “1차를 했으면, 2차를 하기 전에 평가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비수도권 지방에서 학업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도 가족의 분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장은 “그것이 공공기관 이전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교육청 권한을 강화시킨다거나 분권으로 해야 하는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날 오전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간담회를 진행했고, 기자간담회 이후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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