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봐주기’ 의혹 기소된 권혁태 대구노동청장 병가 중…직무 정지는?

13일 불구속 기소...권 청장 일주일 병가
고용노동부, "검찰 통보오면 징계 여부 검토"
대구고용노동청, "인사 조치 확인된 바 없어"
민주노총, "업무 배제...21일 천막농성 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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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17:26 | 최종 업데이트 2018-11-15 17:26

검찰이 삼성 봐주기 의혹을 받는 권혁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을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고용노동부 인사 조치가 주목된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고용노동부 정현옥 전 차관과 권혁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근로감독 결과를 뒤집은 의혹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검찰 기소 결정 통보가 오는 대로 권 청장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아직 검찰 통보가 오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만 내용을 보고 있다"며 "구체적 피의 사실을 알게 되면, 징계 사유가 될 것이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권 청장은 검찰 기소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병가를 내고 쉬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현재로서 (인사 조치가) 확인된 바는 없다"며 "인사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절차가 필요한데 아직 진행된 것이 없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15일 브리핑 자료를 내고 "민주노총이 확인한 소식에 따르면 권 청장은 오늘부터 업무 배제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권혁태 청장 퇴출이 확실시돼 오는 21일 노동청 앞 천막 농성을 해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권혁태 청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지난달 11일 청장실을 21일 동안 점거하고, 15일 동안 단식했다. 노동청 앞 천막농성도 36일째 진행 중이다.

민중당 대구시당도 지난 14일 논평을 내고 "검찰 기소에도 사퇴하지 않는다면, 고용노동부는 하루빨리 직위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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