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북구의원, “구설수 오른 단체 보조금 지원 투명성 확보해야”

북구청, “2020년 예산에는 공모사업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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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19:36 | 최종 업데이트 2018-12-18 23:15

배광식 북구청장 선거 유세에 동원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여성행복아카데미’와 졸업생들의 모임인 봉사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적절성 문제가 제기됐다. 여성행복아카데미는 대구 북구청이 보조금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5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북구여성행복아카데미자원봉사회는 올해 5백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박정희 대구 북구의원

17일 대구 북구의회 제24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정희(침산1·2·3동, 더불어민주당) 북구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최근 논란이 일었던 ‘여성행복아카데미’와 ‘북구여성행복아카데미자원봉사회’ 보조금 지원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박정희 의원은 “여성행복아카데미와 행복Leader’s평생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봉사단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주민행복과 담당으로 ‘북구여성행복아카데미자원봉사회’라는 이름으로 이미 26기까지 배출했다”며 “이 단체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몇 기수의 회장이 제명되는 등의 불화가 끊이지 않고 몇몇 공인의 이름도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북구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요, 사업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는 논란의 소지가 크다고 본다”며 “‘한 단체의 내부문제를 가지고 확대시키지 마라’, ‘구에서 지원하는 단체라 해도 운영의 문제에 개입할 수는 없다’라는 등의 주장을 한다. 그렇다면 왜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단체에게 북구가 계속 지원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특정한 단체의 내부 문제로 공익에 반하는 이미지로 부담을 안기보다는 봉사단체에 대한 지원업무를 북구자원봉사센터에 이관하여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것을 요청드리며, 실현가능성에 대하여 진지한 답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대흥 북구청 복지국장은 “여성행복아카데미 자원봉사회 부분은 수료생 중 기수별 임원진 및 희망자가 자원봉사 참여의 순수 목적으로 자생적 봉사단체를 만들어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등을 추진함에 따라 보조금 지원 규정에 의거 연 5백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 복지국장은 “지적하신 봉사단체는 구청에서 직접 관리하기보다 북구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 사업으로 전환하여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금년도 11월에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2019년도 주민행복과 예산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라 당장 시행은 어렵지만 2020년도 보조금 예산 편성시 북구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비로 전환하여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북구여성행복아카데미자원봉사회는 6.13지방선거에서 배광식 구청장 유세 일정을 알리는 단체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일었다. 봉사회에 배 구청장의 배우자 이모(59) 씨도 기수 회장을 맡고 있어 선거법 위반 문제가 불거졌고, 검찰은 배 구청장과 배우자 이모 씨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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