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희망퇴직 접수, “정리해고 수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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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16:04 | 최종 업데이트 2019-01-18 16:06

경주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세진이 과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하자 노조가 “정리해고 수순”이라며 반발했다.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주)세진은 1996년부터 자동차 외장부품 생산 업체로 5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세진은 2013년부터 당기순이익·영업이익이 마이너스다.

(주)세진은 경영상의 이유로 이달 16일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업체는 18일 오후 5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인사위원회를 거쳐 희망퇴직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금속노조 세진지회는 희망퇴직 접수가 단체협약 위반이며, 정리해고 수순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8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희망퇴직 철회를 요구했다.

▲18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앞에서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주)세진 희망퇴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경주지부]

노조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사측과 논의해 지난 9일 노사 합의도 조인했는데, 희망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고용 변동 시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도 경영난 극복을 위해 연차수당 수령 연기, 상여금 수령 유보, 야간작업 수용 등 최대한 협력했다”라며 “그런데도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노사 간 신뢰를 깨고 경영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희망퇴직은 정리해고 수순이며, 노조 죽이기의 방편”이라며 “희망퇴직을 막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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