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불이나면?] 달성, 다사·유가·가창·하빈 소방력 확충 시급

대구소방본부 6월 옥포읍 신규 119안전센터 개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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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3:29 | 최종 업데이트 2019-02-15 13:39

대구 달성군은 넓은 면적 때문에 소방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이다. 강서, 달성소방서가 있지만, 119안전센터는 6곳에 불과하다. 넓은 지역에 미치지 못하는 소방력으로 골든타임을 지키는 건 하늘에서 별 따기에 가깝다. (관련기사=[우리집에 불이나면?] 대구 소방차는 언제 올까('19.1.28))

달성군은 지난해 191회 화재 출동이 있었고, 평균 출동시간은 7분 35초였다. 주어진 조건에 비해 평균 출동시간이 7분대인 건 고무적이라고 봐야 할 정도다. 더구나 달성군 9개 읍·면 중 5곳은 골든타임을 지켰다.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한 4개 읍·면은 다사·유가읍, 가창·하빈면이다. 이들 4개 읍·면은 다른 5개 읍·면에 비해 소방행정 기관이 적다. 논공·화원·옥포·화원읍, 구지면에는 1개 소방서, 3개 안전센터, 2개 지역대가 고르게 분포하는 반면, 이들 4개 읍·면은 개수만 보면 안전센터가 하나 부족하지만, 다사읍에 편중되어 있고 유가읍에는 소방기관이 없다.

다사읍은 강서소방서와 다사·매곡안전센터 소재지이긴 하지만 이 소방력이 온전히 달성군에 투여되는 것도 아니다. 강서소방서는 2015년 달성군과 달서구 경계인 다사읍 죽곡리에 개소했다. 위치가 말해주듯 강서소방서는 달성군과 달서구 일부 지역을 함께 관할한다.

강서소방서 산하 다사안전센터는 다사읍 일부와 달서구 일부 동을 함께 관할한다. 다사안전센터가 담당하지 못하는 다사읍 일부와 하빈면을 매곡센터가 관할한다. 119안전센터가 2개 있지만, 1.5개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출동시간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시급하게 소방력이 충원되어야 할 곳도 4곳 중 다사읍과 하빈면이다. 지난해 달성군 화재 출동 191회 중 다사읍(33회)과 하빈면(21회)이 54회(28.3%)를 차지한다. 화재 빈도가 높은데 출동시간 각각 7분 40초(다사), 10분 58초(하빈)로 늦다.

유가읍 역시 소방력 충원은 급하다. 유가읍은 2017년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고, 지난해부터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로 인구 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다. 그런데 119지역대 하나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유가읍에는 17회 소방 출동이 있었고, 평균 출동시간은 9분 54초였다.

가창면은 꾸준히 소방력 증강을 요청해온 지역이다. 2017년 연말에는 가창면에 안전센터를 만드는 예산이 대구시의회에서 편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방력 증강은 늦어지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6월에 옥포읍에 새로운 119안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달성군에 새로운 안전센터 설립 계획이 확정된 건 없다.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관계자는 “올해 6월에 옥포센터가 완공 예정이고, 가창은 방침은 있지만 100% 확정은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창면은 지난해 소방 출동 14회, 평균 출동시간은 9분 31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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