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포스코 금속노조 사무실 문 열어…회사, 공간 제공

노사관계자에 민주당-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참석
포스코지회 징계해고자 문제 해결 필요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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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19:43 | 최종 업데이트 2019-03-05 19:43

노조 설립 이후 약 6개월 만에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사무실이 문을 열었다. 노조 간부 징계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단체협약 전에 소수노조인 금속노조에게도 회사 소유 건물에 노조 사무실을 제공하면서 노사 관계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5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오후 2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노조사무실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김용수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이전락 금속노조 포항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와 김순기 포스코 인사노무그룹 노무협력실장, 최인석 포항제철소 부소장, 이철호 포스코 노무협력실 노사발전그룹장 등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전락 금속노조 포항지부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한대정 포스코지회장, 최인석 포항제철소 부소장, 김순기 노무협력실장, 이철호 노사발전그룹장.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은 개회식에서 “노사 화합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를 공격하는 거대한 힘에도 노조가 방패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거나, 해고한다면 금속노조에 대한 탄압이다. 포스코지회는 곧 금속노조”라고 말했다.

김순기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노사화합, 상생, 발전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며 “포스코지회가 직원, 조합원 소통 노력과 더불어 회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해준다면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포스코지회 간부 징계 해결 필요성도 제기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스코지회 간부 5명이 노무협력실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12월 이들을 중징계(해고 3명, 정직 2명)한 바 있다.

▲한대정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장
▲김순기 포스코 전무

축사에 나선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노조할 권리는 상식이다. 오랫동안 포스코에서는 상식이 인정되지 않았다”라며 “개소식도 노동자가 징계 받거나 해고당해 다투는 와중에 열렸다.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다. 상식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포스코는 징계 해고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미래지향적 노사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김인철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도 축하 화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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