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작은도서관 민간위탁, 심사 보류

중구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우선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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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9:28 | 최종 업데이트 2019-03-14 17:11

대구시 중구청(청장 류규하)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3개의 민간위탁이 일단 보류됐다. 중구의회 임시회에 도서관 민간위탁 동의안이 상정됐지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8일부터 열리는 의회 임시회 안건에 도서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올리기로 했다. 당초 이 동의안은 이번 임시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측됐다. 류규하 청장이 소속된 자유한국당 중구의원이 다수(7명 중 4명)를 차지하고, 민간위탁에 적극 반대하는 의원이 1명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일 열린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경숙) 회의에서 안건이 보류됐다. 이 안건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인 권경숙 의원이 이날 출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안건은 우선 보류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민간위탁 동의안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처리되지 않게 됐다.

이경숙 의원은 “우선 검토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류된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만나고,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서 의사를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한국사서협회도 중구 작은도서관 민간위탁 추진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사서협회는 “교육수도 대구에서 공공도서관 위탁이 추진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공공성은 사라지고 수익성만 남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간다. 중구의회는 민간위탁에 반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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