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후원주점에 연대를! /차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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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1:27 | 최종 업데이트 2019-05-17 11:28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다섯 번째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6월이면 해고된 지 만 4년입니다. 23명의 노동자들이 공장복귀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이 4년을 흩어지지 않고 투쟁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23명은 거대자본인 아사히글라스를 상대로 싸우기에는 턱없이 작은 숫자입니다. 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한 아사히글라스에 본때를 보이고 싶었습니다. 반드시 이기고야 말겠다는 결의로 싸웠습니다. 우리가 불법파견과 노조파괴에 맞서 싸우는 것은 너무나 정당합니다. 우리는 그 싸움에서 상대가 누가 됐던 피하지도, 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불법파견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두 번째는 생계기금을 집단적으로 마련해서 작은 금액이지만 해고자들의 생계비를 지회에서 마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생계비를 지급받는 것은 큰 힘입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말없이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연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가 5월 24일(금) 후원주점을 다시 합니다. 민망하고 송구스럽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연대를 요청합니다. 생계비 마련도 하나의 투쟁입니다. 생계비가 마련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투쟁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투쟁할 수 있도록 후원주점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 24일(금) 13:00~02:00
장소 : 산내들(칠곡군 석적읍 유학로 87)
후원 : 909202-00-000499 안진석(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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