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전 권영진 비서실장’ 대구메트로환경 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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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6:23 | 최종 업데이트 2019-05-30 16:36

권영진 대구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김태한(56) 씨가 지난 28일 (주)대구메트로환경 사장으로 선임됐다. 대구메트로환경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침에 따라 청소, 경비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김 신임 사장은 28일 공식 임기를 시작해 2022년 5월 27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김 사장은 2014년 지방선거 권영진 후보 캠프 공보실장이었고, 권 시장 당선 후 시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선거기간에도 비서실장 자리를 지키다가 권 시장이 재선한 후 비서실장에서 물러났다. 김 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5·16·17·18대 국회보좌관을 거쳐 지난 2009년 8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김태한 초대 (주)대구메트로환경 사장

그러나 대구참여연대는 김 사장 임명은 권 시장 측근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사장 임명은 절차적으로는 후보를 공모하고 임원추천위원회 평가를 거쳐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임명한 것으로 형식상은 문제가 없다”며 “내용적으론 상당한 문제가 있다. 도시철도공사 활동 이력이나 전문성이 없는 시장 비서실장 출신 인사가 후보 공모에 참여했다는 것부터가 이상하고 결과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대구참여연대는 “권영진 시장과 홍승활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지역사회 비판을 수용해 인사에 혁신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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