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문재인 정부 실패해도, 대구·경북만 살 수 있는 길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일곱번째 민주당데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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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19:36 | 최종 업데이트 2019-07-13 19:37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오후 일곱번째 민주당데이 행사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었다. 대구시당은 7회 민주당데이 주제를 ‘대프리가, 뜨거운 열정 시원한 출발, 평화가 경제다’로 하고 당 원내수석대변인 홍익표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장관직을 마친 김부겸 의원도 처음 민주당데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월부터 매달 1회 동성로에서 민주당데이 행사를 열고 시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행사마다 당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강연도 열었다. 그동안 박주민, 신경민, 박광온, 박범계 의원 등이 참석해 강연자로 나선 바 있다.

그간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참석하지 못했던 김부겸 의원은 이날 처음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지역구 순회 의정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12일에는 지역 기자 30여명과 점심 간담회를 열면서 ‘대구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오후 5시께 행사장에 모습을 보인 김 의원은 당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대시민 연설에 나섰다. 김 의원은 “대구에 내려온 지 석달됐다. 초반에는 정말 욕을 먹느라 애를 먹었다”며 “제가 이렇게 호소했다. 문재인 정부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문재인 정부가 실패하고 난 다음에 대구·경북만 잘 살 수 있는 길이 없지 않느냐. 함께 나라 경제도 살리자, 그렇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매일 만나면 ‘너 잘 만났다’ 하는 식으로 최저임금 문제, 주 52시간 문제를 공격해대고, 심지어 김정은하고 짜고 이 나라 팔아먹는 거 아니냐고 공격을 해댄다”며 “그렇게 비판하는 당신은 최저임금 한 번 줘본 적 없고, 받아본 적 없고, 52시간만 일해본적도 없지 않느냐, 그저 정부가 밉다고 막연히 ‘카더라’만 듣고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를 두고 보수언론 보도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보수언론이 문재인 정부가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베 정부가 우리를 흔들면 아베가 버르장머리 없다고 욕을 해야지, 이 모든 걸 문재인 탓이라고 하면 그건 국민들이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나라의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필요하다면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해서라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언론도 대승적 자세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행사장에서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조속한 추경예산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팅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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