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대구·경북, 친일·반일 넘어 극일 실천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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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을 맞아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친일·반일을 넘어 극일로 가자”라고 주장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

29일 오전 11시 권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상북도와 대구시에 극일 프로젝트 개발을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한·일 경제 분쟁이 지소미아 종료로 안보문제로 확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은 정쟁에 매몰되어 있고 국민들도 편 가르기로 양분되어 있다”라며 “이제는 한·일 양국의 현재와 미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 보상과 배상은 우리가 국력으로 일본을 능가할 때 가능하다”라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한·일간 경제력을 비롯해 총체적인 국력 비교를 냉정하게 한 후 일본을 능가할 장·단기 극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민여론을 감정적 친일/반일 다툼에서, 극일로 모아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연구를 통해 한·일 비교 데이터와 단계별 극복과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예시로 국력 비교 자료를 제시했다.

권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소고발 건수는 한국이 약 71만 건 인데 반해 인구가 두 배인 일본은 1만여 건에 불과하고, 부패인식지수는 한국 57점 대 일본 73점, 국가경쟁력은 한국이 51위 일본이 5위로 격차가 분명했다.

중소기술기업간 격차에서도 일본은 세계시장지배 기업이 한국은 23개에 불과했지만 일본은 220개로 우리의 9.5배가 넘었다. 보건건강 분야에서도 일본은 경상의료비 중 가계직접부담 비중이 12.9%인 반면 우리는 33.3%에 달했다.

권 위원장은 “한·일 양국이 대등한 국력을 가진 사이좋은 이웃이 될 때 비로소 양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