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민 2020 총선 프로젝트, ‘뻘건맛 앵콜X촛불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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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뉴스민>은 경북 13개 도시를 찾아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는 연속 보도를 이어갔다. 선거 시기 경북민의 선택 기준을 듣고, ‘보수’ 또는 ‘특정 정당 지지 텃밭’이란 고정관념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그 결과 완전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경북민의 정치적 선택 배경을 어렴풋하게 그릴 수 있었다. (경북민심번역기 기획보도 보기)

4.15 총선거를 앞두고 뉴스민은 다시 지역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뉴스민은 대구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밭캐스트>와 함께 지난 12월 12, 13, 16일 사흘 동안 경북 안동, 구미, 포항과 대구 곳곳을 다니며 시민 지역 주민 100명을 만났다. 그들에게 2018년 때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뉴스민은 지역 주민을 만나는 일과 병행해서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이 올 때까지 이어졌던 촛불 집회에 참석한 촛불 시민 4명도 만났다. 촛불 이후 지난 3년은 그들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묻고, 그들이 바라보는 우리 사회는 변했는지, 변했다면 어떻게 변했는지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뉴스민은 대구·경북 시·도민 100명의 이야기와 촛불 시민 4명의 이야기를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거리에서 주민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더 많은 촛불 시민을 만나지 못한 한계도 있다. 하지만 선거 시기만 다가오면 돌연변이 취급받는 대구·경북의 속살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