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노사 의견 접근···내부 동의 과정 후 최종 합의

나순자 위원장, 김진경 지부장 단식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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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23:10 | 최종 업데이트 2020-02-01 18:00

고공농성 215일 넘어서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노사가 31일 저녁 8시부터 실무교섭을 시작해 밤 10시 45분께 잠정적인 의견 접근을 봤다. 의견 접근을 봄에 따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지부장은 각각 23일, 19일 동안 이어오던 단식농성을 멈췄다. 양측은 의견 접근된 내용을 내부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다음주 중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조에 따르면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제3자 사적조정안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세부내용을 손본 수준에서 의견 접근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사는 제3자 사적조정안이 지난해 12월 30일 결렬됐지만, 조정안의 ▲해고자 복귀 ▲노조 정상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섭을 이어왔다. (관련기사=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 조정 무산은 해고자 복귀 거부 때문('20.1.2))

의견 접근을 본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지만 노사는 두 해고노동자가 현장 복귀하는 것과 노조 정상화에 필요한 2006년 이후 조합원의 노조 탈퇴 강압성 여부 조사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3자 사적조정위원이 제안한 조정안 1, 2항에 포함된 것으로, 의료원 측이 지난해 조정안을 거부한 주된 이유로 지목된 내용이다.

노조는 “노사 의견접근을 통해 노사 내부 절차를 거쳐 다음주 합의하기로 함에 따라 나순자 위원장, 김진경 지부장은 지금부터 단식을 해단할 예정단식을 해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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