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고 정상화 첫발…임시 이사장 선출, 교장 인선 논의

이사장 맡은 김효신 경북대 법전원 교수, "학교 정상화 위해 노력"

14:58

각종 갑질 및 회계부정 등으로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법인 영남공업교육학원(영남공업고등학교)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하고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디뎠다. 대구교육청은 재단의 임원 전원을 승인 취소한 바 있다.

29일 대구교육청이 선임한 재단 임시이사(8명)은 이사회를 열어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효신 교수는 2002년부터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법과대학 학장, 대외협력처장, 한국상사판례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교육청이 재단에 요구한 영남공고 교직원 12명 징계 검토를 위해 징계위원 선출 ▲교장, 교감(2명), 행정실장 직무대리 선임 등을 논의했다. 오는 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영남공고 교장 인선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효신 영남공업교육학원 임시 이사장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학교 정상화가 최대 과제”라며 “학교 현황도 파악해 학교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육청은 김효신 교수 외에 최봉태, 박현미, 최주희 변호사, 이종익 전 대륜고 교장, 이승기 회계사, 배병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인섭 전 대구동부도서관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