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장, “‘31번 확진자 난동, 탈출’은 괴담…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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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시 30분께 방문한 대구의료원은 SNS에 올라온 이야기들과는 상황이 달랐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괴담이 확산되면서 논란이다. SNS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31번째 확진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난동을 피운다거나,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했다거나, 신천지 교도들이 확진자를 데려가려고 시위를 했다는 것들인데,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후 1시 30분께 대구의료원은 조용했다. 괴담 진위를 확인하는 취재진 몇 명이 현장을 배회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너무 많은 괴담이 있다. 사실인 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 원장은 18일 저녁께 능동감시 대상자로 격리 치료 중인 2명이 항의하는 일은 있었다고 밝혔다. 이 2명은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에 있었던 환자들이다.

유 원장은 “갑갑해서 항의했을 뿐 별다른 일은 없었다”며 “31번째 확진자는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