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4명 추가 확진···의료진 확진자도 늘어

서구보건소 직원 등 33명 자가격리...서구청, 비상근무조직 편성
의료진 확진자 7명, 교직원 2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 추가 확진

12:51

<수정 25일 18시 15분 : 대구시 정정>
중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1명 -> 중구 대구남산복지재단 장애인활동지원센터 활동지원사 1명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함께 근무하던 공무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에서 의료진 확진자도 7명 늘었다.

2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특이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들과 밀접 접촉한 직원 26명과 공중보건의7명 등 모두 3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서구보건소는 24일 폐쇄했고, 21일, 25일 두 차례 방역을 마쳤다. 서구청은 서구보건소 폐쇄에 따라 구청 구민홀(민방위교육장)에 임시 사무실을 만들고, 김진웅 위생과장을 총괄 책임으로 특별 비상근무조직을 편성했다.

보건소 직원 10명과 공무원 등 모두 65명이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관리, 접촉자 자가 격리 등을 관리한다. 또, 대구시는 오는 26일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 서구 선별진료소로 배치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대구 지역 의료진 확진자도 7명 늘었다. 달서구 계명대동산병원 간호사 2명, 중구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명, 중구 곽병원 간호사 2명, 수성구 홍락원치과 사무원 2명,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명 등이다. 현재까지 계명대동산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곽병원은 폐쇄 후 방역 작업을 마쳤다.

수성소방서 만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명, 남구보건소 공무직 1명, 북대구우체국 금융컨설턴트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모두 폐쇄 후 방역 작업을 마쳤다.

또 수성구 신매초등학교 교직원 1명, 북구 관천중학교 교직원 1명도 확진돼 격리 중이다. 중구 대구남산복지재단 장애인활동지원센터 활동지원사 1명, 성당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사 1명도 확진돼 격리됐다. 해당 학교와 시설은 25일 중으로 폐쇄 후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25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6명이며, 모두 500명이다. 국내 전체 확진자는 893명이며 이 중 22명이 완쾌해 격리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