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학 연기 2주 더, 유치원·모든 학교 3월 23일 개학

유치원, 초등학교 추가 돌봄 신청 받기로

12:16

대구교육청이 모든 유치원과 학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했다.

29일 대구교육청은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학으로 인한 학생 간 접촉 감염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2주간 추가로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지난 20일 개학을 1주 연기해 3월 9일에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9일 추가로 2주 더 연기하기로 하면서 유치원 341곳, 학교 459곳은 오는 3월 23일 개학하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추가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또, 휴업 기간에 학교 소독과 방역,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직원은 휴업 기간 동안 행정실 등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우리 교육청은 지난주 사상 유례없는 학교 휴업령을 내렸다.겨우 1주가 지난 지금 이제 다시 한번 더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구시청,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교 방역과 방역물품 등을 확보하여 개학 후에도 안전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