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자 중 68.1% 확진

현재까지 전체 교인 중 46.1% 진단검사
신천지 중심 확산···‘지역 사회 전파 차단’ 숙제

15:09

대구에서 코로나19 주요 감염 집단으로 분류되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현재까지 절반가량 이뤄졌다. 대구시는 1일 저녁 7시 기준으로 대구 신천지 교인 중 46.1%에 대해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현재(1일) 기준으로 파악한 대구 교인 전체는 1만 555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7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모두 1만 6,604건이다. 이 중 4,866건이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다. 전체 진단검사 중 29.3%에 불과하지만, 대구 확진자의 절대다수가 이 그룹에서 나왔다.

1일 저녁까지 결과가 확인된 신천지 교인 3,350명 중 2,283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기준 대구 전체 확진자 2,705명 중 84.4%에 달한다. 다만 신천지 교인 명단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상황이어서 데이터는 수정될 수 있다.

전체 진단검사 중 70.7%에 달하는 1만 1,738건은 신천지 교인 외 시민들이 받았는데, 신천지 교인 확진자를 제외하면 확진자는 422명(2,705명-2,283명)이다. 검사 1만 1,738건 중 3.6% 수준이다. 이 역시 신천지 교인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등을 분류하면 선친지 외 감염원에서 확인되는 확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그간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시민들에겐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해왔다. 대구시도 신천지 교인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설 폐쇄를 통해 추가 광범위한 지역 사회 감염 전파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후, 신천지 교회로부터 교인 및 교육생 명단과 부동산 현황을 다시 제출받았다. 교인 및 교육생 명단은 기존 명단과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로 확인한 시설 5곳에 대해서도 오늘 중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고, 구·군 공무원이 전담 관리하여 전원이 하루 빨리 검사받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은 시민 여러분의 생활수칙 준수이다. 당분간 외부와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