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을 한민정, “코로나19 계기로 공공의료 강화해야”

14:21

대구 달서구을 정의당 한민정(47)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서을 정의당 한민정 예비후보(사진=정의당 대구시당)

한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는 의료진들에게 응원과 감사를 보낸다”며 “국민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국민건강보험이 전 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지만 공공의료의 핵심인 공공의료시설과 의료 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며 “현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의 공공의료기관은 대구의료원을 비롯해 여덟 군데다. 2010년 대구적십자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 취약계층이 갈 곳이 줄어들었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수급도 쉽지 않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들에게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 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진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라. 이와 함께 국회 계류 중인 공공의료대학법이 빨리 국회를 통과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의료민영화를 완전히 포기하고 공공의료 영역에 예산을 늘릴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가장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정 후보는 정의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달서구지역위원장,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심상정 사회복지 특보, (사)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 이사, 대구여성광장 운영위원, 대구4.16연대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6.13지방선거에서 달서구 사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