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선, 경주 박병훈-경산 윤두현-구미시갑 구자근-고령성주칠곡 정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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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4.15총선 경선 결과 경북 경주는 박병훈(55) 전 경북도의원, 경산은 윤두현(58)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고령성주칠곡은 정희용(43)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보, 구미시갑은 구자근(52) 전 경북도의원이 승리했다.

▲(왼쪽부터) 경주 박병훈, 경산 윤두현,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구미시갑 구자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19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경주는 박병훈 전 도의원이 57.3%를 얻어 42.7%에 그친 김원길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장을 이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다은(33), 정의당은 권영국(56),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김덕현(60) 예비후보 공천을 확정했고, 민생당 김보성(53), 무소속 최중택(54), 공천배제된 정종복(69) 전 국회의원도 무소속 예비후보로 나섰다. 역시 공천배제된 김석기(65) 국회의원의 무소속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경산은 윤두현(58) 전 청와대 홍보수석 61.9%를 얻어 38.2%(여성신인청년가점 20%)에 그친 조지연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을 이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상헌(49)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공천을 확정했고, 민중당 남수정(38), 국가혁명배당금당 정혜령(58) 예비후보도 공천이 확정됐다.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된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이권우 전 국회 예결위 심의관은 단일화를 거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경선 결과 발표에 윤두현 예비후보는 19일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정권교체에 앞장설 것이다. 최경환 의원이 못 다 이룬 지역 내 숙원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인 고령성주칠곡은 60.6%(신인청년보좌진가점 10%)를 얻은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보가 49.4%를 얻은 김항곤 전 성주군수에 이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세호(63) 전 칠곡군수,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영찬(60) 예비후보를 공천한 상황이다. 서맹종(68) 전 국세청 서기관이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안철수 대표가 지역구 후보 무공천을 선언한 바 있어 공천 여부는 불확실하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현기(54)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백승주 의원이 공천배제된 구미갑은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이 46.3%를 얻어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은 37.1%(청년가점 7%), 황재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7.6%(신인 가점 4%)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철호(65) 전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공천했고, 국가혁명배당금은 김국종(69) 구미시위원장을 공천했다. 자유공화당 김경희(43) 대변인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형수, 이귀영, 황헌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영주-영양-봉화-울진과 김희국, 천영식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군위-의성-청송-영덕은 19일 저녁 10시까지 경선을 치러지고,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100% 국민경선을 통한 지지율에 여성·신인·청년 가산점을 보탠 점수를 합산해 다수 득점자를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