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희, “대구공항 이전 전면 재검토…홍준표, 시민 의견부터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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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이전 전면 재검토를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동구갑 정의당 양희(56) 예비후보가 “통합신공항 이전하는 게 맞다”고 밝힌 수성구을 무소속 홍준표(65)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동구갑 정의당 양희 예비후보

24일 양희 후보는 대구지역 총선 후보 가운데 대구공항 이전 전면 재검토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공항 이전지의 항공서비스 등으로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15조 9천억원인데 반해 이전 후 동구에 남게 될 경제효과는 1조 1천억원에 불과하며, 2018년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대구시민 70%가 민간공항 존치를 원했고, 대구시와 정치권이 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일방적, 밀실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능한 처신”이라며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대구공항 이전 계획에 대해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시민들과 함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대구통합신공항을 활용한 반도체 공장 유치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대구 전체 관점에서 볼 때는 이전하는 것이 맞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하여 더 크게 생각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희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민간공항 이전은 수성구민뿐 아니라 대구시민 70%가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던 옛날 버릇을 못 버리고 대구에 와서도 ‘뜬금 없는’ 소리를 하고 있다. 대구에 대해 잘 모르면 주민들에게 듣기부터 먼저 하라”고 비판했다.

대구공항-군공항 이전은 2016년 7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2018년 3월 14일 이전후보지 2곳(군위군 우보면,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을 선정한 이후 후보지 결정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올해 1월 21일 주민투표에서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결정됐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으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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